제136장

안전요원이 급히 총을 뽑았지만, 그 미세한 소리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진홍색 관절을 자극하고 말았다.

다음 순간, 그의 머리가 순식간에 꿰뚫렸다. 모든 것이 너무 빨라 반응할 틈조차 없었다.

관절에는 눈이 없었다. ‘그것’은 소리로 목표물의 위치를 판단했다. 작은 바스락거림 하나에도 살육을 자행했다.

이제 누구도 감히 저항하지 못했다. 심지어 움직이는 것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다.

전기뱀장어가 코웃음을 치며 하서윤에게 손을 뻗었다.

청회색 손가락 위로 푸른빛의 전류가 이리저리 흘렀다. 하서윤은 저 전류가 자신의 몸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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